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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탠다드푸들 다복이는 이렇답니다.~^^;
다복이가 우리 집에, 내 곁에 온지 벌써 9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. 외롭고 지친 그리고 쓸쓸함에 번민으로 가득차 있던 제게 한줄기 빛과 같은 그런 존재로 다가왔죠. 따로 살고 계시는 부모님, 특히 아버지께서 "왜이리 큰개를 데려왔느냐"라는 타박도 있었지만 전 그냥 덩치 큰 남자아이를 원했었죠. 안고 있으면 왠지 포근할 것이라는 생각이...
처음 다복이를 만나러 파주 운정지구에 갔을 때만 해도, 이 때까지도 사실은 흰색푸들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만 "이 녀석이 제일 통뼈예요." 라는 분양자의 말에 흠... "새까마니 목욕 잘 안시켜도 표시안나겠구나."라는 생각에 데려온 녀석이죠. 어째튼 지금 이 녀석 덕에 무지 행복하고 외로움이 상당히 반감되고 있네요.
내일 모레면 딱 10개월, 23kg에 육박하는 몸무게가 나름 듬직해 지고 있습니다.
얼마 전 새로 들어온 동생 오복이도 잘 돌봐주면서 양보의 미덕도 실천하고(아 뼈다구는 죽어도 양보를 안한다는...) 여전히 여자사람들의 화장품 냄새를 좋아하고 꼬리를 흔들기보다는 앞발로 얼굴을 쓰담쓰담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.
앞으로도 우리 다복이 성장하는 모습 많이 지켜봐 주세요~^^
△ 2개월차 다복이, 우리 집에 처음 와서
△ 7개월차 다복이, 비슷한 포즈로^^
△ 여자를 좋아하는 건 아빠를 닮았나?
△ 다복이는 강아지 친구들도 좋아한답니다.^^
△ 8개월차 다복이, 카페에서 한 컷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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