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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대역 맛집, 변치않는 그 맛 '교대김둘레순대국'


안녕하세요. 노란완두콩 인사올립니다.^^

지금은 3년이 지났지만 전에 회사원시절 법원을 자주 드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. 오해는 노노~ ㅎㅎ 업무상 출장지가 서울중앙지법이 많았거든요. 당시 고픈 배를 저렴한 가격과 시원한 맛으로 채울 수 있는 곳이 바로 교대김둘레순대국집이었습니다. 상당히 오랜 기간을 다녔던 법원 앞 국밥집.

얼마 전 지방에 강의를 마치고 올라오던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. 동행하셨던 국장님께서 한 잔 술이 고프시다며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겠느냐 물으셔서 교대역에 맛있는 순대국집이 있다고 안내해드렸더랬죠. 

저 역시 퇴사 후 처음 방문했던지라 내심 그 맛이 떠오르더라구요. 룰루랄라 갔던 그 집. 

△ 뒷 모습이 멋지죠? 당시 동행하셨던 국장님이십니다.^^


사진 속과 같은 변치 않는 그 모습으로 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집입니다.

우리는 입구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. 그냥 자리가 거기밖에 없어서였죠. 늦은 시간이었지만 역시나 퇴근 후 한 잔 술에 취기가 오른 분들이 많았었습니다.



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입니다. 사실 별건 없어 보이지만 특별한 맛을 내주는 부추무침이 일품이죠.^^


△ 맛있어 보이죠? 곱창순대전골입니다.


일단 우리는 곱창순대전골을 시켰습니다. 사실 순대국은 자주 먹는 편인지라. 좀 더 고급진 음식을 맛보고 싶었더랬죠. 매콤한 양념에 부추의 향이 더해지니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. 소주를 4병이나 마셨다능... ㅜ.ㅜ


△ 촉촉한 느낌에 부드러운 식간을 자랑하는 순대입니다.


곱창순대전골도 맛있지만 별도로 주문한 순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. 뭐랄까? 촉촉하고 부드러운 그 느낌이 식감을 도드라지게 하는 그런 맛??? 

여튼 정말 맛있다는 말씀밖에는... 

사실 동행하셨던 국장님께서 순대를 2인분이나 포장해 가셨거든요. 맛은 보장되는 거 맞쥬? ㅎㅎ



위에 보이는 것처럼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 않습니다. 그러나 맛은 정말 정직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. 저희는 모듬순대에 딸려 나오는 순대국이 있었기에 따로 순대국을 시키지는 않았었습니다. 

음... 전골이 있는데 또 국물?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요. 순대국의 국물과 전골의 국물은 다르답니다.^^


오랜만에 그것도 멀리 공주에서 올라오자마자 들렸다니까 주인 아주머니께서 보너스로 음식의 양을 아주 많이 넉넉하게 주셨습니다.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말이죠.

어째튼 정말 권해드립니다. 교대역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저렴한 가격에 정직한 맛 그리고 정까지 더해진 교대김둘레순대국에 가보시라고 말이죠.

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한 서민도 금수저 입에 물고 태어난 사람도 함께 어우러져 드실 수 있습니다.

땡큐~~~^^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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