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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싱가포르 센토사섬, 21년 전의 기억 그리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"


안녕하세요. 노란완두콩입니다.

최근 선거와 월드컵에 대한 이슈를 앞지르고 있는 것, 그것은 누가 뭐래도 단연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아닐까싶습니다.

정확히 21년 전 대학 2학년 때인 1997년도 여름, 전 싱가포르로 배낭여행을 떠났었죠. 큰 꿈을 가득 담아오겠노라 스스로 다짐을 하며 떠났던 길, 그 길이 무척 설레였고 들뜬 마음을 억누르기 참 힘들었던 생각이 듭니다.

21년이 흐른 지금 역사적인 북미 간 정상회담이 이틀 뒤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굉장히 반갑게 느껴지더라구요. 모쪼록 세계의 평화와 기근없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양쪽 모두 현명한 판단을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


△ 1997년 7월 19일 싱가포르 어느 곳인지...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.


지금은 머라이언 조각상 뒤로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건물이 보이죠. 

제가 방문했었을 당시에는 없었던 건물인데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. 

시원한 물줄기에 한번 젖어 봤으면 좋겠습니다. 근심걱정 다 사라지게...


△ 센토사섬의 상징인 머라이언은 머리는 사자이고 몸통은 물고기인 바다사자를 말합니다. 


머라이언 사자상은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싱가포르라는 도시 국가명도 '싱가포라'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. 

'싱가포라'의 뜻은 말레이 언어로 사자의 도시라는 뜻이랍니다.


△ 저 노란완두콩도 당시 이 케이블카를 타고 센토사섬에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.^^


혼자 여행을 하면 왜인지 쓸쓸하기도 외롭기도 할 것 같지만 반면에 뭔가 모를 굉장히 뿌듯한 기분이랄까? 

그런 기분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. 온갖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은...



센토사섬 입간판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남겼었는데. 지금 이렇게 쓰이게 됐습니다. ㅎㅎ



저 멀리 보이는 게 머라이언 사자상이고요. 어때요? 포즈는 멋지지 않나요? 이 시절이 참 그리워집니다.



위 사진 두 장은 싱가포르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오차드로드라는 곳에 위치한 

만다린호텔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핫플레이스는 있는 법이죠. 

다만 놀라웠던 것은 노상보다는 지하세계가 더 훌륭하다는 점입니다.

세상에 당시 우리나라 지하 쇼핑몰 하면 을지로와 시청으로 연결된 지하쇼핑센터가 최고인줄 알았는데 

솔직히 당시 싱가포르의 지하쇼핑몰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. 

쇼핑몰 수준을 넘어서는 지하도시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으니까요. 


△ 오차드로드 지하상가의 모습, 건물마다 연결되어 하나의 큰 도시를 연상케 했다. 너무 인상적이었다는...


△ 이미지출처 : 연합뉴스,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


어째튼 이틀 뒤 개최되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진심으로 축하하고 

세계인과 북한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이룰 수 있도록 진정어린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


출국 전 창이공항에서 한 컷. 

당시 창이공항은 세계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던 공항이었죠. 

물론 지금은 그 자리를 인천공항에 내 주었지만 말이죠...


저 노란완두콩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슈가 된 싱가포르에 대해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.

주저리주저리 우왕좌왕 급하게 써내려간 이 글보다. 실제의 싱가포르는 훨씬 아름답고 우아하며 멋진 포즈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팩트입니다.

이러한 팩트를 증명하듯 야경이 멋진 그곳에서 세계인이 놀랄만한 뉴스를 접할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.

그럼 여러분 안녕~~^^;

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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